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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영일만의 매서운 칼바람 맞으며 해병대 도전정신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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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1사단, 4박5일 일정 겨울 해병대캠프 실시

세계일보

‘2020 겨울 해병대캠프’ 참가자들이 도구해수욕장 일원에서 고무보트(IBS) 기초훈련 등을 받고 있다. 해병대 1사단 제공


“영일만의 매서운 칼바람을 맞으며 해병대의 도전정신 배워요”

해병대 제1사단은 전국 중·고교생과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해병대 훈련장과 도구해수욕장 일원에서 ‘겨울 해병대캠프’를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인터넷 접수를 통해 선발된 260여명의 참가자는 한파에도 아랑곳없이 해병대의 강인한 도전정신과 열정을 체험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참가자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한편, 극기심 배양을 통한 올바른 시민의식을 형성하고 참가자들 간의 협력과 도움으로 포용의 정신을 함양하고 있다. 해병대 특성화 훈련으로 도전정신과 자기혁신의 계기 부여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캠프는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자별 ‘과거’, ‘성장’, ‘현재’, ‘도약’, ‘미래’라는 테마로 해병대 훈련 프로그램을 편성, 참가자들에게 해병대에 대한 이해와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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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겨울 해병대캠프’ 참가자들이 도구해수욕장 일원에서 고무보트(IBS) 기초훈련 등을 받고 있다. 해병대 1사단 제공


‘과거’의 테마로 진행된 1일 차에는 입소식과 해병대 역사소개, 군가 및 제식훈련을 실시했다.

‘성장’ 테마의 2일 차에는 상륙훈련 전장을 조성하고 한국형 상륙장갑차(KAAV) 탑승체험과 고무보트(IBS) 기초훈련, 해병대 장병과 만남의 시간으로 해병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라는 테마의 3일 차에는 공수 및 유격기초훈련과 더불어 생존술을 위한 이함(離艦) 훈련과 심폐소생술을 익힘으로써 강인한 체력과 도전의식을 배양토록 했다.

또 ‘도약’의 테마로 진행된 4일 차에는 화생방 체험과 실전 체력훈련 그리고 이번 훈련을 통해 변화된 자신의 모습과 수료 후 앞으로의 다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다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미래’의 테마로 진행된 5일 차에는 해병대 군악대와 의장대의 작은 음악회 공연을 해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4박 5일간 힘든 훈련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료하는 참가자들에게 해병대의 빨간 명찰을 수여할 예정이다.

해병대캠프는 1997년부터 매년 해병대 제1사단에서 여름과 겨울 방학 기간에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겨울 캠프는 128차로 지금까지 3만 6000여명이 참가했다.

해병대캠프 교육대장 최윤영 소령은 “해병대캠프를 통해 참가자들 모두가 성숙한 시민의식 함양은 물론 해병대만의 도전정신을 배양해 인생의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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