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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포퓰리즘의 최후, 부서진 모랄레스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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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현지 시각) 볼리비아 키야코요에서 공무원들이 모랄레스 스포츠센터 앞에 서 있던 에보 모랄레스 전(前) 대통령의 흉상을 철거하고 있다. 볼리비아 정부는 전국에 있는 모랄레스의 이름을 딴 경기장과 학교 등을 개명하고, 그의 동상을 철거할 예정이다. 모랄레스는 지난해 10월 4연임에 성공했으나, 개표 부정 항의 시위가 이어지면서 11월 물러났다. 현재 아르헨티나에서 망명 생활을 하고 있다. 모랄레스는 국민의 60%에 달하는 원주민을 의식해 자원 개발을 억제하는 포퓰리즘(대중 영합주의) 정책으로 일관해 빈부 격차를 키웠다는 비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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