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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방앗간·마굿간의 변신…농가 스토리 살린 카페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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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농가형 곁두리 시범사업’ 통해 예산·메뉴 개발 등 지원

뉴스1

경기 용인시의 '농가형 곁두리 시범사업' 지원을 받아 두 농가가 카페를 열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석실방앗간' 내부 모습.(용인시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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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시 농가 2곳이 직접 생산한 로컬푸드로 디저트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카페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농가 카페는 지난해 11월 문을 연 처인구 양지면 대대리 ‘STABLE95-1’과 12월에 문을 연 백암면 가좌리 ‘석실방앗간’이다.

15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들 두 농가는 시·도비 포함 1억6000만원을 지원받아 로컬푸드를 활용해 메뉴를 개발하고 소득을 올리는 ‘농가형 곁두리 시범사업’을 통해 카페의 문을 열었다.

시는 각 농가가 특성을 살린 스토리와 디저트 메뉴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하고 공간 리모델링 등도 지원했다.

‘STABLE95-1’는 조랑말 체험농장을 운영하던 농가의 특성에 맞춰 마구간을 콘셉트로 카페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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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문을 연 ‘STABLE95-1’ 내부.(용인시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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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에 말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했고 당근 주스 등 말 먹이가 연상되는 디저트 메뉴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조랑말을 체험하며 사진도 찍고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비수기인 겨울철에는 주말에만 영업을 한다.

‘석실방앗간’은 벼농사를 짓는 농가의 특성을 살려 직접 농사지은 쌀로 만든 떡, 수제 과일청 음료 등을 판매한다.

계절에 따라 인근 농가서 생산한 농산물을 구매하거나 텃밭에서 가꾼 농산물로 만든 묵밥, 단호박 스프 등의 건강식도 선보인다.

60년이 넘은 방앗간 건물에 조성한 이 카페는 외관을 최대한 보존하고 내부는 모던하게 리모델링 해 트렌디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다른 농가에도 로컬푸드를 활용한 디저트 메뉴 개발과 농가의 특성을 고려한 복합문화공간을 만들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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