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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밀레니얼의 '스니커즈 사랑'에…신세계百, 신상품 출시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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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카테고리서 스니커즈 비중 2015년 10%→올해 30%

뉴스1

디스커버리 디워커 © 뉴스1(신세계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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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이들이 주로 찾는 '스니커즈'(운동화) 신상품 출시가 빨라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주로 2월에나 출시되던 스니커즈 신상품이 지난해 12월 말부터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도 20~30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스니커즈 단독 상품을 선보이며 수요 선점에 나섰다.

가벼운 옷차림에 잘 어울리는 스니커즈는 전통적으로 신상품이 출시되는 2월과 나들이 고객이 많은 5월에 수요가 가장 높았다. 하지만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스니커즈가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인기를 끌고 있다고 신세계백화점은 설명했다.

이에 나이키, 뉴발란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도 신상품 출시일을 기존 2월에서 12월 말로 앞당기며 밀레니얼 세대의 수요 잡기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도 글로벌 스니커즈 브랜드의 신상품을 지난해보다 한 달 가까이 먼저 선보이기로 했다.

오는 17일 강남점에서는 디스커버리 디워커 조거 맥스(12만9000원)를 시작으로 컨버스(2월14~20일) 등 글로벌 스니커즈 브랜드의 신상품을 출시한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밀레니얼 세대의 핵심 패션 키워드가 된 스니커즈 수요를 선점하고자 예년보다 일찍 신상품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품목 수 기준 2015년 스포츠 카테고리에서 10% 내외에 불과했던 스니커즈 상품 비중은 올해 30% 가까이로 늘었다. 올해 1월2~14일 스니커즈 매출은 전년비 14.7% 증가했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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