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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자유학기제 우수 수업 러시아에 공유…교사 14명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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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러시아에서 열린 자유학기 수업 시연 [교육부 제공]



(세종=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우수하게 활용한 대표 교사 14명이 러시아를 방문해 러시아 교사·학생들에게 자유학기 수업 방식을 공유한다.

16일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 따르면, 제4회 자유학기제 실천사례 연구대회에서 입상한 교사 14명은 13일 8박 9일 일정으로 러시아로 출국했다.

이들은 블라디보스토크 2번 학교, 블라디보스토크 국제학교, 우수리스크 29번 학교 등을 방문해 러시아 교사·학생들에게 자신이 개발한 수업을 선보인다.

고려인문화센터, 고려인민족학교도 방문해 고려인 대상으로도 한국 역사·한국어 등의 수업을 진행한다.

교사들은 러시아 교사들과 함께 양국의 교육 혁신과 교원 역량 개발 방안도 토론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수업 사례를 보면, 원주삼육중학교의 이재은 국어 교사는 기존의 그림책을 여러 장의 그림으로 해체한 다음 학생들이 다시 자유롭게 배열해 새로운 이야기를 구성해보는 수업을 펼쳐 눈에 띄었다.

인천 만수북중학교의 조창현 교사는 학생들이 3차원(3D) 입체영상을 직접 만들어보면서 소수, 덧셈 등의 수학적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수업으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6월 열렸던 제4회 자유학기제 실천사례 연구대회에서는 총 17편의 입상작에 참여한 교사 33명이 수상했다. 입상작들은 자유학기제 홈페이지 '꿈끼'(www.ggoomggi.go.kr)에서 볼 수 있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학생의 참여와 선택을 기반으로 하는 자유학기 수업의 성과가 러시아에도 이어져 양국 교류가 지속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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