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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롯데, 농식품 스타트업 육성한다…"푸드 테크로 새 먹거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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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중앙연구소-롯데액셀러레이터-농업기술실용화재단 MOU 맺어

농식품 스타트업 육성에 투자 확대

뉴스1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주제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19'(Come Up)에서 관람객들이 푸드 테크와 관련된 토론을 경청하고 있다. 2019.11.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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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롯데가 농식품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푸드 테크'(Food Tech)를 활용해 신규 먹거리를 찾는 것이 목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중앙연구소와 롯데액셀러레이터,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이날 '농식품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당장 이달 중 실무협의를 거쳐 지원기업 선발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선발 모집규모와 지원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롯데중앙연구소와 액셀러레이터는 선발 기업에게 사업화를 위한 협력 프로그램 가동한다. 기술·정보와 전문가 활용, 인프라 교류 등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올 하반기 목표로 농림축산식품부와 롯데그룹 간 업무협약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대기업-스타트업 상생협력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가 농식품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 것은 상생협력으로 창업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푸드 테크 기술을 활용한 신규 먹거리를 찾기 위해서다.

이미 푸드 테크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 2020'에서도 푸드 테크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미국 푸드 테크 기업 '임파서블푸드'는 식물성 돼지고기와 소시지를, 미국 스타트업 '피크닉'은 피자봇을 전시했다. 또 삼성전자는 요리를 보조하는 로봇팔을 내놓는 등 푸드 테크가 주목을 받았다. 국내 업체들도 휴대폰으로 메뉴를 주문하고, 서빙 로봇을 도입하는 등 푸드 테크 기술을 속속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도 늦기 전에 푸드 테크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신기술을 발굴하고, 신규 먹거리를 선점하겠다는 것. 식음료 업계는 푸드 테크 트렌드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업계 관계자는 "푸드 테크가 지속해서 도입될 것"이라며 "발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식품 업계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롯데가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롯데의 기존 사업과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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