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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뉴욕마감] 1단계 미중 무역합의 영향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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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중 무역합의가 뉴욕 증시를 또다시 끌어 올렸다. 다만 이미 예고된 재료였던 만큼 상승폭은 제한됐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90.55포인트(0.31%) 상승한 29030.22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11일 장중 29000을 터치한 후 28000대에서 줄곧 머물다 이날 뒷심을 발휘하며 29000선에 진입했다.


S&P500지수도 6.14포인트(0.19%) 상승한 3289.29에 나스닥지수는 7.37포인트(0.08%) 오른 9258.70에 각각 하루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에 힘입어 장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강세를 보였지만 장마감 무렵에는 상승세가 다소 줄었다. 전형적인 재료 노출에 따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이 있었다는 평이다.


이날 전해진 기업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는 시장 기대에 못미친 실적적 탓에 2%가 하락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역시 말레이시아 1MDB 스캔들 벌금 영향으로 시장의 실적 기대치를 맞추지 못하며 주가가 약세였다.


특히 소매 업체 타깃은 연말 쇼핑 시즌에 판매가 부진했다는 평가속에 7%나 주가가 하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에도 불구하고 재고 부담 영향으로 약세 반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7%(0.42달러) 내린 57.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48분 현재 배럴당 0.28%(0.18달러) 하락한 64.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무역합의로 세계 교역이 다시 활발해 질 수 있다는 점은 호재지만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2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큰 악재로 작용했다.


국제 금값은 강세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6%(9.40달러) 오른 155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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