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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발표된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한 영향이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ㆍKB국민ㆍ우리ㆍ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은 이날부터 적용되는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일제히 전달보다 0.06%포인트 낮췄다. 6개월 연속 하락세다.
신한은행의 신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2.83∼4.49%, 국민은행은 2.85∼4.35%, 우리은행 2.89∼3.89%, 농협은행 2.63∼4.24%로 파악됐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금리도 0.03%포인트 내렸다. 전달 반등했던 금리가 한 달 만에 하락 반전했다. 신한은행 2.86∼4.52%, 국민은행 2.81∼4.31%, 우리은행 3.00∼4.00%, 농협은행 2.74∼4.35%로 집계됐다.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삼는 KEB하나은행은 신 잔액 기준으로 3.081∼4.381%,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3.341∼4.641%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적용한다.
하나은행을 제외한 4대 은행이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인하한 건 전날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지난해 12월 코픽스가 하락한 영향이다.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은행에서 취급하는 변동금리 주담대의 기준이 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ㆍ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전날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12월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1.49%,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60%로 전달보다 0.06%포인트, 0.03%포인트 내렸다고 발표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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