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클리오, 올해 사업모델 변화로 기업가치 제고…목표가↑-IBK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IBK투자증권은 클리오(23788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에 이어 올해는 사업 모델 변화를 통해 본격적인 기업 가치 상승이 시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9천원 높은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올해 핵심 채널인 H&B 스토어와 온라인 중심 매출 성장, 글로벌 시장 입점 등 클리오 사업 모델 변화를 기대해볼만 하다는 평가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히트 아이템들을 통해 국내 H&B스토어 시장을 주도한데다가, 클럽클리오 매장의 구조조정을 완료했다”며 “올해에는 핵심 채널인 H&B스토어와 온라인 중심의 매출 성장, 일본과 중국 등 시장에의 오프라인 입점, 디지털 전략 등으로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클리오의 베스트셀러 ‘청귤비타C세럼’에 이어 ‘더마토리’는 국내 H&B스토어인 올리브영에 입점 중이며, 일본에도 ‘플라자’와 ‘돈키호테’ 등 오프라인 채널에 입점을 시작했다. 중국 역시 ‘티몰’ 채널을 중심으로 마케팅이 강화되며 매출 증가가 가시권에 놓여 있다. 여기에 면세점의 관광객 맞춤형 전략, 중국 왕훙(인플루언서)을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 등으로 다변화된 운영 방향 역시 기대됐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클리오의 매출액을 626억원, 영업이익을 4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3221%씩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올해에는 한중 관계 개선과 일본 올림픽 개최가 기대할 만한 요소로 꼽혔다. 안 연구원은 “올해 클리오의 중국 전략은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입증한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트렌드를 융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시장의 모멘텀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클리오의 매출액은 3014억원, 영업이익은 264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7%, 39.4%씩 증가한 수준이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