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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온두라스에서 미국행 새 '캐러밴' 1000여명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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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포함 가족들, 15일 새벽 니카라과 국경향해 떠나

뉴시스

【테구시갈파(온두라스)= AP/뉴시스】 온두라스의후안올란도 에르난데스 대통령(왼쪽 가운데)이 멕시코 대통령과 함께 이민증가 방지를 위한 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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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온두라스 북부 산페드로 술라 마을에서 다시 어린이를 포함한 1000여명의 미국행 이민 '캐러밴'이 꾸려져 15일 새벽(현지시간) 미국 국경을 향해 출발했다고 신화통신과 국내 매체들이 보도했다.

전날 14일부터 이 마을의 버스 정류장에 수십 명 씩 모여들기 시작한 이민들은 북쪽으로 과테말라와 멕시코를 경유하는 이동경로에 대해 의논했다. 국경 수비대 인력의 증강 등 앞으로 닥칠 난관들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캐러밴의 선두는 15일 새벽 4시에 이 곳을 떠나서 오코테페게 성의 국경 마을 아구아 칼리엔테를 목적지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 보다 작은 일단의 사람들은 이미 14일 저녁 국경 세관과 검문소가 있는 과테말라 국경의 코린토로 떠났다.

이번 캐러밴은 2018년 10월에 최초로 수천 명의 군중이 캐러밴을 조직해서 이동하면서 세계적인 뉴스의 촛점이 된 이후 13번째 대열이다. 온두라스 당국은 나중에 캐러밴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조직되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보통 걸어서 이동하며, 가끔씩 지나가는 승용차나 트럭, 버스 등을 얻어 타기도 한다.

이번 캐러밴의 출발을 보도한 온라인TV 화면에는 많은 남녀들이 떠나는 가족들과 친구들을 향해 작별인사를 하는 광경들이 담겼다.

이민의 대부분은 지독한 가난과 최근 증가하는 범죄조직의 폭력 때문에 고향을 버리고 미국을 향한다. 이미 많은 이민들이 미국에서 환영을 받지는 못하지만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다.,

2017년 현재 미국내에서 살고 있는 온두라스 출신의 히스패닉 인구는 94만명에 달한다. 이들은 그 해 히스패닉 인구 전체의 2%를 차지한했다고 미국 인구통계국의 퓨 리서치 센터는 밝히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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