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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마트, 러시아산 킹크랩 가격 급등에 노르웨이산 전격 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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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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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킹크랩 최대 수요철, 러시아산 킹크랩 공백을 노르웨이산 킹크랩이 채운다.


이마트는 오는 22일까지 5t 물량의 노르웨이산 활(活)레드킹크랩을 20% 할인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판매한 러시아산 레드킹크랩 대비 10~20%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는 기존 활킹크랩 운영시 러시아산만 운영해왔고 노르웨이산은 특정 시기에 일부점만 소량 운영했었다. 노르웨이산 활킹크랩이 러시아산을 대체하고 전점 행사에 돌입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마트가 노르웨이산 활레드킹크랩을 공수해온 이유는 12~1월 킹크랩 수요가 연중 최고 수준이지만, 러시아산 레드킹크랩 물량이 급감해 수요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마트의 지난해 12월과 1월 대게·킹크랩 분류의 매출은 직전 달인 11월 대비 평균적으로 50% 가량 높게 나타난다.


러시아산 레드킹크랩 조업 시즌은 9월~12월로 정해져 있어 조업이 종료된 후 매년 연초에는 시장에 물량이 급감하며 시세 또한 상승한다. 이에 이마트는 노르웨이산 레드킹크랩은 러시아와는 달리 1월에도 소형 선박들로 조업을 지속하는 사실을 파악해 노르웨이 산으로 전격 대체했다. 노르웨이산은 러시아산 대비 1월 도매가격도 10% 가량 저렴하다.


김상민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1월은 킹크랩 수요가 높지만 러시아산 레드킹크랩이 조업을 종료해 시세가 높게 형성되는 시기”라며 “올해는 설 연휴에도 살이 꽉 찬 노르웨이산 활레드킹크랩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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