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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삼성 계열사, 설 앞두고 1조2000억 규모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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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맞아 우리 사회와 온정 나눠

협력사 자금 부담 완화 위해 조기 지급키로

전국서 온·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도 운영

이데일리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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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물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삼성SDS(0182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제일기획(030000), 웰스토리 등 삼성 계열사 10곳이 동참한다. 회사별로 통상 예정일보다 최대 2주 이상 물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매년 설과 추석 명절 등에 실시하는 물품대금 조기 지급은 협력사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삼성의 지원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삼성전자의 경우 2011년부터 협력회사 물품 대금을 월 4회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18년 8월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지원 방안’을 통해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총 4조원 규모로 확대했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협력사 인건비 인상분도 납품 단가에 반영해 지급 중이다.

이와 함께 삼성은 설을 맞아 농어촌마을 소득 증대를 돕고 임직원에게는 자매마을과 농업진흥청 협력마을 등에서 생산한 품질 좋은 농축산물을 구입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 전국 사업장에서 온·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이번 직거래 장터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생명(032830), 삼성물산, 삼성중공업(010140), 호텔신라(008770), 제일기획 등 19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지난 14~15일 이틀간 경기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직거래 장터에서는 강원 횡성·양양, 경기 이천·안성 등 자매마을에서 온 사과와 배, 곶감, 한과, 한우, 전복 등 180여종의 농산물을 판매했다.

삼성전자는 기흥과 화성, 온양, 구미 등 다른 사업장에서도 이달 내 직거래 장터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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