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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골프장에도 서빙로봇이…CJ프레시웨이, 신개념 카페테리아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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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사우스링스에 ‘S라운지’ 오픈

스마트 주문시스템도 적용…셀프 매장으로 가성비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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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피자 전문점과 캐주얼 뷔페 등 레스토랑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서빙로봇이 골프장 내 카페테리아까지 영역을 넓혔다.

CJ프레시웨이는 로봇 서빙 시스템과 같은 푸드테크(Food+Technology)를 접목한 카페테리아 ‘S라운지’ 1호점을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에 개장했다.

올해 초 개장한 사우스링스는 혁신적 시도로 주목을 받고 있는 골프장이다. 우선 캐디가 한 명도 없다. 골프장 이용객들이 직접 카트를 운전하며 ‘셀프 라운딩’ 형식으로 운영된다. 클럽하우스에서 운영되는 식당에는 서빙 로봇을 도입했다. 모두 국내 골프장에선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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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서빙로봇에서 음식을 꺼내는 모습 [제공=CJ프레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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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라운지는 ‘셀프 서비스 캐주얼 다이닝’ 모델로 기존의 대면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주문부터 배식, 퇴식까지 카페테리아 이용객이 직접 하는 대신 가성비를 높인 게 특징이다.

S라운지는 대중제 골프장의 운영 형태에 맞춰 서빙 로봇 뿐 아니라 스마트 주문 시스템도 적용될 예정이다. 테이블마다 태블릿 PC를 배치하는 등 주문 형태를 간소화해 편의성과 함께 운영 효율성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S라운지는 이 같은 스마트 시스템에 셀프 서비스를 접목해 기존 골프장 식음료 가격보다 최대 20% 저렴하게 제공하는 등 가성비를 갖췄다.

이곳에 도입된 서빙 로봇은 3단으로 구성된 배식판에 조리된 음식을 올린 뒤 테이블 번호만 눌러주면 스스로 장애물을 피해 고객 앞까지 전달한다. 직원들은 식사가 끝난 테이블을 정리하거나 고객 응대에만 집중할 수 있어 서비스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선 셀프 매장임에도 음식을 테이블까지 직접 나르지 않고 자리에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CJ프레시웨이 레저문화사업부 관계자는 “S라운지가 골프장 식음료 시장의 가성비, 대중화를 대표하는 새로운 모델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골프장은 물론 골퍼들에게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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