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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방사선에 강한 미생물로 신약소재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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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력硏-동아쏘시오홀딩스, 바이오산업 기술개발 협력

헤럴드경제

박원석(왼쪽)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과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가 바이오산업 기술개발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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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정부가 방사선 기술을 혁신동력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정부출연연구원과 기업체가 손을 잡고 방사선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산업 기술개발에 본격 나섰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방사선 저항성 미생물을 이용한 생물산업소재 및 활용기술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방사선 저항성 미생물 공동 연구 ▷방사선 저항성 미생물을 이용한 기능성 생물산업소재 공동 개발 ▷학술·기술 및 정보 교류 ▷연구 장비와 시설의 공유 등을 위한 체계 구축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양 기관은 방사선 방호 기능을 갖는 새로운 원천소재를 개발, 생명공학 분야에서 방사선 신시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원자력연구원은 자체 보유한 방사선 생물소재 은행에 보관된 방사선 저항성 미생물 및 유용 유전자원을 활용한 기초연구 및 유용 소재 개발에 독보적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암, 치매 등 사회적으로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질환군에 대한 예방 및 치료제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동아쏘시오그룹은 이번 기술협력을 계기로 자사의 신의약소재 개발 목표를 빠르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발표한 ‘2018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2020억 달러로 전체의약품 대비 25%이며, 2024년에는 31%로 확대될 전망이다.

박원석 원자력연구원장은 “방사선 기술은 국민 생활 및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되는 기술”이라며 “동아쏘시오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가 원천 바이오소재 분야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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