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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中 당기관지, 1단계 합의서명에 "미중 문제해결 향해 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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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CTV "1단계 무역합의 무역 긴장 완화, 세계 경제 확실성 주입"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류허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부총리가 15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안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합의안에는 중국이 앞으로 2년에 걸쳐 2000억 달러(약 231조 6000억 원)어치의 미국산 상품을 추가로 구매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202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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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과 중국이 15일(현지시간)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한 가운데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人民日報) 등은 미중이 문제해결을 향해 중요한 한걸음을 내딛었다고 평가했다.

런민르바오는 16일자 사설 격인 '중성(鐘聲)' 칼럼에서 "미중 대표는 20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이날 백악관에서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을 가졌다"면서 "이런 성과는 미중이 문제해결 방향을 향해 한걸음을 진전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신문은 “지난 2년 동안 미중 무역 관계는 매우 평범하지 않는 길을 걸었다”면서 “수차례 시련과 이변이 연출되면서 국제사회는 우려의 시선으로 양국 무역관계를 지켜봤다”고 전했다.

이어 신문은 “무역전쟁을 중단하기 위해 양측은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노력하고 갈등을 통제해야 한다”면서 “이는 미중 양국 공동의 이익에 부합하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유리하다”고 역설했다.

또 “미중 1단계 합의문은 양측의 우려사안을 보여줬다”면서 “이는 평등과 상호존중의 기초하에 채결된 상생협력의 합의”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협력은 마찰보다 낫고, 대화는 대립보다 강하다”면서 “미중간 무역문제 해결은 장기적이고 복잡하고 어려운 사안으로, 양국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문제해결을 위한 건설적인 방안을 마련했고, 갈등 고조를 막기로 합의했다”며 “이는 양국 무역관계 안정적인 발전을 수호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

관영 중앙(CC) TV도 16일자 사설에서 “미중이 합의를 달성하는 것은 (전세계) 금융시장의 바람이자 민의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면서 “양국 국민과 전세계 국민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고, 세계 평화와 안정에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또 “중국 측이 고수해 온 ‘3가지 핵심 우려 사항’와 '2가지 원칙'이 이번 합의문에서 반영됐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모든 관세 철회 ▲무역 관련 데이터가 실제 상황을 반영해야 하는 것▲합의문의 형평성을 개선하는 것은 ‘3가지 핵심우려사항’이고, ▲세계무역기구(WTO) 규정과 ▲시장 원칙은 ‘2가지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이번 합의는 2가지 특성을 갖고 있다”면서 “형평성과 대등성의 체현과 상생협력의 실현”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합의 달성 이후 결정적인 사안은 이행”이라면서 “만약 어느 한쪽이 약속을 파기한다면 반드시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세계 불확실성 요소가 증가하는 가운데 미중 무역관계는 안정적인 대세를 결정하는 ‘닻’”이라면서 “1단계 합의 체결은 무역 긴장 국면을 완화하고, 전세계 발전에 확실성을 주입했다”고 역설했다.

신문은 “1단계 합의 서명이후 양측은 더많은 논의를 진행하고 문제해결에 조건을 창조해야 하며 미중 무역관계 재확립에 좋은 출발을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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