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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삼성-LG 신형 에어컨 "청결 이슈 사전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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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2020년형 신형 에어컨 공개

삼성, 신형 에어컨에 '이지케어' 기능 도입

LG, 청결 관리 위한 필터봇·UV나노기능 적용

뉴시스

[서울=뉴시스]15일 서울 우면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모델이 2020년형 무풍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무풍큐브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1.15.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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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쉽고 철저한 청결 관리 기능을 더한 2020년형 인공지능(AI) 에어컨을 하루 차이로 공개했다.

두 제조사의 신제품은 에어컨, 건조기, 직수형 정수기 등 제품군에서 불거졌던 곰팡이, 악취 등 논란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청결을 위한 설계, 기본 시스템에 집중했다.

또한 고객에게 더 편리한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AI 가전'으로써의 경쟁력 강화에도 공들였다.

◇'청결 논란' 사전 차단…설계부터 관리 손쉽게

16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2020년형 '삼성 무풍에어컨 갤러리'와 '삼성 무풍에어컨 벽걸이 와이드'를 공개했다. 하루 뒤에는 LG전자가 2020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신형 에어컨에서 한결 손쉬운 청결관리를 돕는 '이지케어' 기능을 도입했다.

삼성전자의 신형 에어컨은 전면 패널 전체를 쉽게 분리할 수 있게 설계해 내부 팬의 블레이드까지 관리할 수 있다.

기존에는 고정 나사를 풀어야 패널을 분리할 수 있었지만, 신제품에서는 제품 하단부 '아트패널' 안쪽의 핸들만 돌리면 전면 패널을 쉽게 분리할 수 있다.

열교환기를 동결시킨 후 세척하는 기능도 새롭게 적용했으며, 에어컨 가동을 종료할 때마다 남은 습기를 없애는 3단계 자동 청소 건조 기능도 갖췄다.

LG전자는 신제품에서 자동으로 극세필터를 청소해주는 '필터봇'을 선보였다.

필터봇은 2020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 후면에 장착돼 있다.

에어컨을 하루 8시간씩 사용하면 필터 클린봇이 일주일에 한번씩 에어컨의 극세필터를 자동 청소한다. 사용자는 6개월에 한 번씩 먼지통만 비워주면 된다.

에어컨 내부에서 바람을 만들어주는 송풍팬을 UV LED 살균으로 관리하는 UV나노(UVnano) 기능도 적용했다.

에어컨 열교환기를 건조해 주던 송풍 기능도 개선했다. 이 기능은 냉방 운전 후 전원을 끌 때 열교환기를 바람으로 말려주는 자동건조의 시간 설정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고객은 사용 환경 등에 맞춰 건조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모델들이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디자이너클럽에서 LG전자 2020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을 선보이고 있다. 2020.01.16.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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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벽걸이형도 AI 비서 적용", LG "진화한 스마트케어 탑재"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신형 에어컨의 AI 활용성도 높였다.

삼성전자는 벽걸이형에도 AI 플랫폼 '빅스비'를 적용하고 음성인식과 모션센서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신형 무풍에어컨 벽걸이 와이드에서도 소비자가 집 근처에 오면 에어컨을 동작시킬 지 묻는 '웰컴쿨링', 공기질을 인식해서 스스로 동작하는 '인공지능 청정' 등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에어컨에 특화된 명령 외에 공기청정기 등 다른 가전을 제어할 수 있고, 날씨를 묻거나 스마트폰을 찾아달라는 등 빅스비와의 대화도 가능하다.

LG전자는 2020년형 에어컨에 3세대 인공지능 스마트케어를 탑재했다.

신제품은 실내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사람이 있다면 활동량은 얼마나 되는지를 감지해 스스로 최적의 운전모드로 동작한다.

일정한 거리 내에 고객이 감지되지 않는 부재중 상황이면 에어컨이 알아서 최대 절전모드로 전환된다.

에어컨은 감지된 활동량이 높을수록 설정온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상황별 운전모드를 스스로 선택한다.

고객이 묻지 않아도 상황에 따라 변경되는 운전모드를 음성으로 알려주고 필요한 정보도 알아서 말해준다.

한편, 업계는 올해 국내 에어컨 시장이 지난해와 비슷한 240만~25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e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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