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하는 김주업 공무원노조 위원장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김주업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이 1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에서 민중당 후보로 광주 서구갑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0.1.16 cbebop@yna.co.kr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김주업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은 1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에서 민중당 후보로 광주 서구갑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광주 정치는 30년간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독점하고 있다. 이를 바꾸려고 광주는 4년 전 총선에서 민주당을 심판하고 국민의당을 선택해 국민을 놀라게 했다"며 "하지만 국민의당은 광주의 기대와 지지를 저버리고 자멸해 광주 정치가 과거로 돌아가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 정치를 낡은 독점이 아닌 새로운 경쟁 체제로 바꾸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물, 새로운 세력으로 교체해야 한다"며 "무늬만 다른 세력과 인물로의 교체는 광주 정치를 더욱 후퇴시킨다. 완전히 다른 정치 철학과 공약, 계급적 기반을 가진 통합진보당을 계승한 민중당을 선택해 광주 정치 혁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광주 북구 공무원 출신으로 공무원노조 광주 북구 지부장, 공무원노조 광주본부장을 지냈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의 지역구인 서구갑에는 자유한국당 하헌식 서구갑 당협위원장, 대안신당 김명진 전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이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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