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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미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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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크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 연구소 설립

위탁생산 제품수 2020년 47개까지 증가 목표

JP모건 헬스케어 발표 내용

이데일리

김태한(왼쪽)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존림(오른쪽)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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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올해 미국에 진출한다. 샌프란시스코에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CDO) 연구소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올해 미 샌프란시스코에 CDOI 사업을 위한 R&D 연구소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발표에는 김태한 사장과 존림(John Rim) 부사장이 나섰다.

CDO 사업이란 고객사가 설계한 바이오의약품을 만들 수 있는 세포주(바이오의약품 씨앗) 생산부터 공정개발 등을 담당하는 분야다. 위탁생산(CMO)사업에서 출발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부터 위탁개발(CDO)과 위탁연구(CRO)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CDO 사업과 관련해선 2018년 5개, 2019년 42개의 누적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존림 부사장은 “2020년에는 최소 18개의 (CDO) 프로젝트를 추가해 6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20년 샌프란시스코에 R&D연구소가 진출할 것이며 미국의 다른 지역과, 유럽, 아시아 등지에 추가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 생산 제품수를 47개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생산제품수는 2018년 27개, 2019년 35개다. 조 킴 부사장은 “1공장은 가동률은 최대치에 가깝고, 2공장은 현재 최대로 가동 중”이라며 “3공장은 2019년 CAPA(생산능력)의 35% 수준의 물량을 확보해 (가동률을) 2020년 60% 이상 수준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는 CMO기업 중 세계 최대의 생산규모인 36만4000리터를 갖추고 있다.

김태한 사장은 “2019년 현재 제품기준 35개의 CMO 프로젝트, 42건 CDO 프로젝트, 10건의 CRO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며 “미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등 47건의 글로벌 제조 승인을 획득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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