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 서비스 관련 추가 개편에 들어간다.

네이버는 16일부터 인공지능(AI) 기반의 검색어 추천 시스템인 ‘리요(RIYO, Rank It YOurself)’의 적용 카테고리를 대폭 확대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11월 말 실검 서비스에 우선 적용된 리요는 검색량이 급상승한 검색어와 이용자가 설정한 주제 카테고리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뒤 개인별 설정 기준에 맞춰 급상승검색어 차트 노출 여부를 결정하는 AI 시스템이다.

네이버는 1차로 리요를 적용한 결과 ▲이벤트·할인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정보의 급상승검색어 차트 노출 정도를 개인 선호에 따라 조절하고 ▲‘이슈 별 묶어보기’ 기능을 활용해 동일한 이슈에 대한 여러 개의 검색어가 급상승검색어 차트에 오르는 것을 대표어로 통합해 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네이버는 리요의 적용 카테고리를 이날부터 ▲시사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영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네이버 측은 이를 통해 “본인이 선호하는 영역에서 주목받고 있는 내용을 더욱 빠르게 급상승검색어 차트를 통해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네이버는 각 주제에 포함되는 검색어의 차트 가중치를 설정하는 필터를 PC 메인 급상승검색어 서비스 영역에서도 조절할 수 있도록 추가 조치했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급상승검색어가 이용자 개개인의 관심과 취향이 반영된 양질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리요의 고도화를 포함한 다양한 기술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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