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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대전 먼저 달려간 文대통령 “‘유니콘’ AI기업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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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업무보고 시작…과기부·방통위 첫 타자

“인공지능 1등 국가가 국가전략…충분한 잠재력”

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과기부·방통위 부처 업무보고 전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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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정부는 인공지능(AI) 1등 국가를 국가전략으로 수립했다”며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유니콘 기업이 발생할 수 있도록 정부가 주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전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아직은 우리가 인공지능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정보기술(IT)강국이 되면 AI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새해 첫 업무보고 부처로 과기부와 방통위를 선택했다. 한국의 미래가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디지털미디어 강국에 있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것이 청와대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과학기술은 국민의 삶을 바꾸는 힘이 있다”며 “미래 성장을 이끌 뿐만 아니라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원천”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간 정부는 국가 연구개발(R&D) 제도를 근본적으로 혁신해 왔다.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복원하는 한편 과감하게 연구개발 투자를 늘렸다”며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구개발 예산이 20조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18% 증액해 24조원을 투자한다. 전체 예산증가율의 두배”라고 강조했다.

또 “세계 최초 5G 상용화로 5G 스마트폰과 장비 시장에서 각각 세계 1,2위 올라섰다”며 “오랜 기다림 끝에 통과된 데이터 3법은 미래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법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인프라인 5G 전국망을 2022년까지 조기에 구축하고 5G 기반의 새로운 혁신산업과 서비스 창출을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인공지능 윤리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인공지능 1등 국가의 열쇠는 결국 사람”이라며 “전문가 양성과 핵심기술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다만 “국민 누구나 인공지능의 혜택을 고루 안전하게 누릴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인공지능 윤리에도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사람 중심 4차 산업혁명’과 ‘현장’을 특별히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모든 기술이 궁극적으로 국민의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것”이라며 “규제혁신을 둘러싼 충돌을 겪고,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일자리의 거대한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그것이 무엇이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혁신 역량은 현장에 있다”며 “정부의 정책의지를 현장에서 먼저 체감하는 행정혁신을 거듭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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