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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사고 없는 설연휴를'…범정부 24시간 상황관리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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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올해 첫 중앙·지방協 및 안전정책조정委 개최

"설연휴 평소보다 교통사고·화재 빈번…공백없게 관리"

뉴시스

【세종=뉴시스】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해 8월 28일 오후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제37차 안전정책조정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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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안전한 설 연휴를 위한 24시간 상황관리체계에 돌입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7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진영 장관 주재로 '2020년 제1회 중앙·지방 정책협의회 및 제1차 안전정책조정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회의에는 국토교통부와 소방청, 해양경찰청,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등 9개 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한다.

행안부는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설 연휴 종합대책'의 내용을 지자체에 전달하고, 각 지자체별 실정에 맞는 세부 실천계획을 세워 민생을 꼼꼼히 챙겨줄 것을 요청한다.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등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상반기 추가경정예산 편성도 요구한다.

또 사고 발생 우려가 높거나 사고 발생 시 대규모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분야에 대한 안전관리대책을 점검한다.

최근 5년(2014~2018년)간 설 연휴 전후로 1만214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만1122명(사망 260명, 부상 2만862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특히 연휴 시작 전날의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하루 평균 698건으로 연간 일평균(608건)보다 15% 더 많이 발생했다.

연휴 기간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는 1516건이었고, 이로 인한 인명 피해는 3117명(사망 40명, 부상 3077명)에 달했다.

화기 사용이 늘면서 화재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최근 5년간 설 연휴에만 663건의 주택 화재가 발생해 53명(사망13명, 부상 40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이에 행안부는 24~27일 연휴 기간 상황 관리에 공백이 없도록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범정부 24시간 상황관리체계에 들어간다. 관계기관과 지자체는 자체 상황근무반을 편성·운영한다.

국토부는 연휴 기간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특별교통대책본부를 꾸려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경찰·소방과 함께 교통법규 위반 차량도 집중 단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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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전국 소방관서의 화재특별 경계근무를 실시하고, 터미널·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소규모 숙박시설에 대한 불시단속을 실시한다.

해경은 전국 해경관서의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연안해역 위험구역의 안전순찰을 강화한다. 여객선 등 다중이용선박 항로에 경비함정도 전진 배치한다.

그밖에도 각 부처는 감염병(질병관리본부)·가축질병(농식품부) 예방 및 확산 방지, 제수용품 안전(식품의약품안전처), 비상진료(보건복지부), 산불 예방(산림청) 등의 대책을 수립·시행한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회의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모든 국민이 따뜻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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