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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中, 1단계 합의서 美희토류 금속 구매…미 전략광물 전략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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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80% 차지

美 '의존도 낮추자…中 '희토류 무기화' 우려

뉴시스

【간저우=신화/뉴시스】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해 5월20일 간저우시에 있는 희토류 관련 기업인 진리융츠커지유한공사를 시찰하고 있다. 당시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한 가운데 시 주석이 류허 부총리(왼쪽 끝 점퍼 입은 사람)등과 함께 자국 내 희토류 관련 기업체를 방문해 주목받았다. 202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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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중국이 미국의 희토류 금속을 구매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세계 희토류의 80%를 중국이 생산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희토류를 포함한 전략 광물 생산에 주력할지 눈길이 쏠린다. 그간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중국이 희토류를 무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꾸준이 있어왔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 홈페이지에 게시된 1단계 합의문에 따르면 중국이 구매를 약속한 미국산 중 이트륨, 스칸듐 등 희토류 2종류가 포함됐다.

그간 희토류는 미중 관계에서 예민한 수출품이었다. 무역전쟁이 한창이던 지난해 5월에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중단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당시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반발해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일제히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자고 보도했다. 이 시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장시성 간저우시에 있는 희토류 관련 기업을 시찰해 이같은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리기도 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6월 희토류 등 중요 광물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당시 상무부는 미국이 35개 중요 광물 중 29개 광물의 절반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희토류와 관련, 대체광물 사용 및 2차 추출 연구개발 작업이 적극 권장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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