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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北신문 "밥 한술 더 뜨겠다고 자주의 길 탈선할 인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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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들은 자체의 힘 비축한 국가 제일로 무서워해"

"정세, 환경 어떻게 변하든 믿을 것은 자기 힘 뿐"

뉴시스

[서울=뉴시스] 노동신문은 16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궐기모임들이 인민경제 주요공업부문 단위들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0.01.16.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북한이 대북 제재에 따른 경제난을 자력부강, 자력번영 기조로 정면돌파해야 한다며 내부 결속의 고삐를 쥐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우리의 주체적 힘, 내적 동력을 백방으로 강화하자' 제목의 기사에서 "엄혹한 시련기를 새로운 도약기로, 최악의 압살기를 눈부신 전성기로 역전시키는 보검은 다름 아닌 주체적 힘"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제국주의자들에게 있어서 마지막 지탱점이 바로 제재를 통한 최대의 압박과 봉쇄"라며 "적들은 자체의 힘을 비축하고 자력으로 천사만사를 해결해나가는 국가와 인민을 제일 무서워하며 절대로 어쩌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또 "주체적 힘은 필승의 신념과 자신심(자신감)의 세찬 분출"이라며 "정세와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믿을 것은 오직 자기 힘뿐이며 우리의 힘, 우리 식으로 적대 세력들의 제재 압박을 무력화시키고 강국의 밝은 앞 날을 앞당겨 올 수 있다는 자신심과 배짱이 온 나라에 차넘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우리 인민은 적대세력들의 제재 장벽이 아무리 높고 겹겹하다 해도 결코 놀라거나 주춤할 인민이 아니며 밥 한술 더 뜨겠다고 자주, 자존의 길에서 탈선할 인민은 더욱 아니다"며 "수십년 간의 장구하고도 야만적인 제재 속에서 자기 힘의 귀중함과 무궁무진함을 체득한 자강력의 강자"라고 호언했다.

북한은 정면돌파전 기치를 선언한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이후 자력으로 제재를 넘어서자는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각 지역에서 궐기대회를 열어 정면돌파전의 내부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신문은 이날 주요공업 부문별로 열린 궐기대회 소식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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