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지난해 12월4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 서한 보내 "킨텍스 3전시장 건립사업 협조해 달라" 간곡한 요청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12월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게 보낸 서한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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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2024년까지 4931억원(국비·시비 포함)을 들여 고양 킨텍스에 제3전시장을 짓는다. 이럴 경우 킨텍스는 세계 22위 규모의 전시장으로 도약하게 된다.
경기도는 3전시장이 건립되면 542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344억원의 부가자치유발효과, 5014명의 고용유발효과, 5293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0여일 전인 지난해 12월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3전시장 건립을 위한 조속한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보낸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지사는 당시 서한문을 통해 "지체되고 있는 킨텍스 3전시장 건립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한 기획재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드리고자 이렇게 장관님께 서한을 올린다"며 운을 뗐다.
이 지사는 이어 "장관님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킨텍스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국제무역전시장이자 대한민국의 경쟁력 있는 전시장의 하나"라며 "그러나 향후 3~4년 안에 신규 전시회 개최가 불가능할 정도로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했고, 경기도는 몇 해 전부터 킨텍스 3전시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뜻하지 않게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킨텍스 3전시장 건립 사업은 2016년 7월 산자부 전시장 증축 심의를 거쳐 같은 해 12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에 선정됐고, 예비타당성 조사는 2018년 12월 완료됐지만 올해 8월 예비타당성 재조사 시행으로 현재까지 최종 결과가 발표되지 못하고 있다"며 "킨텍스 3전시장 건립은 경기도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하고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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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특히 "킨텍스는 3전시장 건립 시 세계 22위권의 국제전시장으로 도약하며 이에 따라 세계적인 전시회 유치를 비롯해 세계 주요국가와 대등하게 경쟁하는 국내유일의 대형무역전시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킨텍스 3전시장 건립이 지연되는 것은 경기도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손해"라고 기획재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나아가 "경기도는 킨텍스 3전시장 건립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조기 발표와 3전시장 건립을 위한 설계비의 국비 반영을 간곡하게 요청드린다"며 "기획재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경기도와 대한민국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결과가 될 거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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