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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한의학연구원, 남북 전통의학 용어 표준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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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남북 전통의학 용어 표준화 토론회

전통의학 통한 남북교류 활성화 방안 모색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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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남북 전통의학 용어 표준화를 위한 국회토론회'를 열어 전통의학 용어 데이터베이스화 등 표준화 방향을 논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원혜영·김상희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KIOM와 대한한의사협회가 공동주관한 토론회는 한의학과 북한의 고려의학 간 차이 극복을 위한 남북 전통의학의 용어 표준화 방향을 모색했다.

토론회는 1부에서는 주제발표, 2부에서는 대한한의학회와 KIOM 등의 전문가 8명이 참석한 종합토론이 이뤄졌다. 과학기술분야 용어표준화 경험을 공유하고 남북 전통의학 용어의 표준화 방안을 논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북한과학기술네트워크 최현규 단장은 '남북 과학기술 전문용어 비교'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과학기술분야 간 용어 통합의 사례에 비춰 통합 이전 상호간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단장은 ▲업데이트가 잘 되지않는 지속성 문제 ▲용어체계, 규범, 지침 등 체계화 부족으로 발생하는 일관성 문제 ▲책자 및 CD 등 제한된 발간 형태로 인한 이용성 문제 ▲분야 간 공통용어 관리 미흡으로 인한 통합성 문제 등을 기존 남북 용어집의 문제점으로 꼽았다.

최 단장은 이를 해결키 위해 구축한 한-조-영 용어관리 시스템과 전문용어 관리방안을 위한 기초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한의협 최문석 부회장은 '남북 전통의학 용어 사전 편찬 사업' 주제 발표에서 상호존중-호혜평등-상호협력-지식공유의 원칙 아래 지식 공유를 위해 용어의 데이터베이스화, 남북 전통의학 용어집 발간, 표준 용어 기준 합의 작업 등을 표준화 방안으로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기관별 남북교류협력 추진 사업과 방향을 소개하고 남북 전통의학 용어 표준화 연구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성수현 공공정책팀장은 한의약산업 육성을 위한 남북 전통의학 용어 표준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 임보선 편찬부실장은 겨레말큰사전 편찬 경험을 바탕으로 남북 전통의학 용어 표준화 사업 추진 시 고려할 사항을 소개했다.

KIOM 김종열 원장은 "남북 전통의학의 차이를 극복키 위해 남북전통약재기원사전 발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향후 남북 전통의학 용어 표준화 사업을 적극 추진, 남북 전통의학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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