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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박영선 장관 “스마트 장보기 해보니 좋아.. 적극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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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이 김상돈 프레시멘토 대표가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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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장보기를 처음 해봤다. 한 번 해보니 직장 다니는 워킹맘들에게 굉장히 좋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설 연휴를 앞두고 16일 서울 암사동 암사종합시장을 방문해 돌김, 떡국떡, 사과 등을 온라인으로 구입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가치삽시다!’라는 슬로건으로 전통시장 이용 촉진 캠페인을 진행하고자 시장을 방문했다. 이번 행사에는 최병조 암사종합시장 상인회장, 이윤숙 네이버 포레스트 CIC 대표, 이재홍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 김영신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암사종합시장은 전통시장 온라인 시장 플랫폼 중 하나인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플랫폼에 처음 진출한 시장이다. 참여 점포, 매출 성과 등은 초기 단계이지만 상인회를 중심으로 공동배송센터를 마련하는 등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상돈 프레시멘토 대표가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구매를 시연했다. 동네시장 장보기 플랫폼에는 떡, 과일, 채소 등 다양한 상품들의 사진과 가격, 용량, 점포명 등이 자세히 나와 있었다. 수량을 확인해 장바구니에 담은 뒤 구매를 마치면 주문 내역은 해당 점포 상인들에게 전달되고 상인들은 메쉬코리아, 퀵커스 등 배송대행사에 물건을 맡겨 당일배송하는 형태다.

박 장관은 “스마트 장보기는 서울 시내 10군데 준비돼 있고 올 한 해에는 이걸 더욱 확장해서 스마트폰으로 전통시장 장을 볼 수 있고 (물건이) 집으로 배달될 수 있도록 중기부가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올 한 해 스마트 대한민국을 만드는게 중기부의 가장 중요한 테마”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게 스마트화로 수렴되고 있기에 전통시장도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가지 않으면 매출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전통시장의 스마트화를 올해 중점 사업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상인들을 격려하고 현장 목소리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나물, 족발 등은 현장에서 직접 구매하면서 상인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박 장관은 “설 제수용품 같은 경우 4인 기준 전통시장 22만5000원, 대형마트에서는 30만원 정도 예상되니 (전통시장) 가격 경쟁력이 훨씬 있다”며 “전통시장은 가격이 저렴한 것은 물론 정을 함께 나누는 곳이기에 우리 국민들이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많이 찾아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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