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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벌써 '에어컨' 전쟁…이감규 LG전자 부사장 "지난해 삼성보다 많이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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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4단계 청정관리·AI 무장한 에어컨 신제품 출시

LG전자 '자동 관리', 삼성전자 '수동 청소' 강조 대조

아시아투데이

이감규 LG전자 부사장이 16일 열린 2020년형 휘센 씽큐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에서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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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석만 기자 = “정확한 점유율은 파악하기 어렵지만 지난해 LG베스트샵이나 삼성디지털플라자 등 각사 자체 유통망뿐 아니라 전자랜드·하이마트 등 양판점에서 경쟁사(삼성전자)보다 많이 판매한 것같다.”

이감규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16일 서울 청담동에서 열린 2020년형 휘센 씽큐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에서 “경기와 날씨에 따라 판매량에 변화가 있겠지만 올해 국내 가정용 에어컨 시장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하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2020년형 무풍에어컨 신제품 발표회에서 “삼성 에어컨이 국내 시장에서 1등을 하고 있고, 올해도 같은 포지셔닝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LG전자는 이날 청정 관리 기능과 AI(인공지능)를 통해 한결 똑똑해진 에어컨 신제품을 공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신제품은 극세필터 자동청소부터 송풍팬 살균, 열교환기 자동건조, 전용필터를 이용한 공기청정까지 알아서 척척 해주는 4단계 청정 관리 기능이 특징이다. 주요 부품을 알아서 관리해 주어 ‘건강한 바람’을 제공하는 동시에 사용자의 수고도 덜어준다.

이를 위해 지난해 초(超)프리미엄 제품인 ‘LG 시그니처’ 에어컨에 처음 적용했던 ‘필터 클린봇’을 일반 에어컨에도 적용했다. 유해세균을 99.9% 살균하는 ‘UV나노’ 기능으로 송풍팬을 살균하고, 지름 1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 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하는 센서도 갖췄다.

이감규 부사장은 “에어컨은 관리하지 않으면 성능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데 4단계에 걸친 청정관리 기능으로 거의 초기 상태에 가까운 상태로 유지해 준다”고 말했다.

냉방 성능도 강화됐다.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잡았다. 냉방면적은 기존 17평형, 19평형, 22평형에서 각각 1평씩 더 넓혔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고객의 활동량에 따라 스스로 운전모드를 최적화하는 3세대 인공지능 스마트케어도 눈길을 끈다. 모션 감지 센서를 통해 움직임이 없는 부재 중 상황이면 최대 절전모드로 전환하고, 사용자가 휴식을 취하거나 운동을 하는 등 활동량에 따라 풍량과 설정 온도를 스스로 조절한다.

한편, LG전자가 2020년형 에어컨 신제품의 자동 관리 기능을 차별점으로 내세운 반면, 삼성전자는 수동으로 손쉽게 청소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대조를 이룬다. 삼성전자는 전날 별도의 도구 없이 전면 패널 전체를 분리해 에어컨 내부 블레이드까지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는 2020년형 무풍에어컨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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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델들이 4단계 청정 관리 기능과 AI 기능을 적용한 2020년형 휘센 씽큐 에어컨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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