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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환경부-충남도, 미세먼지 문제 해결 위해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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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공기, 푸른 하늘 만들기 범도민 실천다짐대회' 개최

환경장관 "지역 맞춤형 관리 시범사업에 충남 적극 검토"

뉴시스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가 9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홍준석 삼성전자 환경고문 등 '미세먼지 걱정 없는 더 행복한 충남위원회' 고문단에 위촉장을 수여한 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9.05.09 (사진=충남도 제공)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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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정성원 기자 = 충청남도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환경부와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환경부와 충남도는 16일 오후 충남 천안시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맑은 공기, 푸른 하늘 만들기 범도민 실천다짐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산업계·시민단체 인사, 충남도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미세먼지 현황과 실천방안 특강 ▲충남 대기환경개선 계획 발표 ▲분야별 미세먼지 저감 결의 ▲부대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첫 순서로 충남정책자문위원회 환경분과위원장을 맡은 구본학 상명대 교수가 '더 맑고 푸른 충남, 더 행복한 충남'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 충남의 대기환경개선 계획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충남은 오는 2022년까지 '2015년 기준 대기오염물질 38.7% 감축, 초미세먼지 15㎍/㎥ 달성'을 목표로 8대 전략과 43개 과제를 제시했다.

발전·산업·수송·생활·행정 등 부문별 대표들이 함께 미세먼지 저감 공동실천선언문을 낭독했다. 낭독에는 양 지사를 비롯해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김태년 소비자교육중앙회 천안시 지회장이 참여했다.

공동선언문 낭독 후에는 모든 참석자가 함께 '맑은 공기, 푸른 하늘, 미세먼지 아웃(OUT)'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범도민 실천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됐다.

이 밖에도 미세먼지 저감 참여 인증 포토존, 미세먼지 저감 실천 참여와 홍보를 위한 가두캠페인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환경부는 이날 별도 부스를 꾸려 친환경 보일러 지원사업 등을 소개했다. 이 사업은 환경부가 친환경 보일러 설치를 촉진하기 위해 한 대당 20만원(저소득층은 5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총 35만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 앞서 환담을 한 조 장관과 양 지사는 충남 지역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미세먼지 대책 성과 도출을 위해 사회 전반에 동참 분위기가 확산될 필요가 있으며 이번 행사가 모범사례로서 큰 의미가 있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조 장관은 축사를 통해 "국민들꼐서 '우리 모두는 미세먼지 피해자이자 해결사'임을 인식해 적정 실내온도 유지, 대중교통 이용 등 생활 속 미세먼지 줄이기에 동참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세먼지 배출량 통계 정확도 개선, 지역별 고농도 발생원인 분석 등을 통해 지역별 맞춤형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첫 시범사업 대상지로 충남 지역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미세먼지는 우리 정부가 첫 번째로 해결해야 할 시급한 문제이고, 더 늦기 전에 모두가 총력 대응해야 하는 국가적 핵심 과제"라면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도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맑은 공기, 푸른 하늘'을 만드는 데 도가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충남도는 속도감 있고 체계적인 미세먼지 정책 추진을 위해 올해 미세먼지대책과를 신설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오는 4월3일부터 충남 지역에 도입되는 대기관리권역 지정 및 총량제 시행계획 수립과 집행 과정에서 적극 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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