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쉐보레, 국내 개발·생산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GM 경영정상화 위한 ‘야심작’

개발·생산 모두 국내서 진행

두 가지 엔진 장착… ‘3종 저공해’ 인증

가격은 1995만~2620만원


한겨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지엠(GM)이 국내에서 개발한 쉐보레 브랜드의 소형급 스포츠실용차(SUV) ‘트레일블레이저’를 16일 출시했다.

신차는 기존 인천 부평공장에서 생산하던 소형 에스유브이 ‘트랙스’와 미국에서 들여온 중형 에스유브이 ‘이쿼녹스’ 사이의 차급으로, 부평공장에서 생산된다.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감각적인 디자인과 제너럴모터스(GM)의 차세대 파워트레인(동력계통) 기술을 비롯한 첨단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에스유브이 라인업을 강화할 모델로, 운전자 개성을 극대화하고 소비자 경험을 확대하는 스타일리쉬한 차”라고 설명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2018년 경영정상화 계획의 하나로 “향후 5년간 15개의 신차와 부분변경 차량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회사 쪽은 “트레일블레이저는 그중 7번째 차”라고 설명했다.

한국지엠은 경영정상화의 교두보를 마련할 전략 차종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중장기 계획에 따라 국내 생산을 약속한 신차 가운데 첫번째 차량일 뿐 아니라 내수 판매와 함께 수출도 하기 때문이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개발부터 생산까지 한국에서 주도한 글로벌 모델이자 쉐보레 미래를 이끌 차세대 핵심 모델”이라고 했다.

신차에는 1.2ℓ 가솔린 E-터보 프라임 엔진과 1.35ℓ 가솔린 E-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트레일블레이저에 처음 탑재된 E-터보 프라임 엔진은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성능을 낸다. 말리부에도 장착된 E-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성능을 갖췄다. 전륜 구동이 기본이며 사륜구동(AWD) 모델도 있다. 복합연비는 11.6~13.2㎞/ℓ이다. 두 엔진 모델 모두 3종 저공해차량 인증을 받아 세제 효과와 함께 공영주차장 할인 등 혜택을 받는다. 경쟁 차종은 현대차 ‘코나’, 기아차 ‘셀 토스’, 쌍용차 ‘티볼리’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1995만~2620만원이다.

홍대선 선임기자 hongds@hani.co.kr

▶네이버에서 한겨레 구독하기
▶신문 보는 당신은 핵인싸!▶조금 삐딱한 뉴스 B딱!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