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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윤건영 "대통령에 조국 임명 조언…다시 돌아가도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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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과 관련해 고민할 당시 자신이 조언했다고 밝혔다.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윤 전 실장은 "조 전 장관을 임명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대통령이 고민할 때 임명하시라고 조언했다는 게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네. 맞다"고 답했다.

윤 전 실장은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가도 임명하시라고 조언하겠느냐"는 질문에 "당시 상황은 조 전 장관의 여러 의혹이 있었지만 법적인 판단은 나중 문제였다. 명확한 비리 혐의가 확인된 것은 없었다"며 "지금과는 상황이 다른 그 당시로 보면, 저는 당연히 '임명을 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에도 동의했다고 밝힌 윤 전 실장은 "지나간 과정을 놓고 그분이 한 일이 잘못됐으니 그때 임명은 잘못됐다고 판단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을 것 같다"면서도 "지금 검찰의 행태는 정상적이지 않다. 검찰 스스로 이렇게 되는 과정으로, 스스로 판 무덤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청와대 출신의 총선 대거 출마와 관련해선 "청와대 출신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고 과정의 공정성이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청와대 출신이라고 특별히 가산점을 받거나 특혜를 받아서는 안 된다. 경선이라는 틀을 통해 공정하게 관리돼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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