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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손잡은 한국GM 노사 "트레일블레이저 성공 위해 함께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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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16일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에서 열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과 김성갑 한국지엠 노조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가 만든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1.2ℓ 가솔린 E-Turbo Prime 엔진과 1.35ℓ 가솔린E-Turbo 엔진이 탑재됐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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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한국GM 노사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Trailblazer)’의 출시 행사에 나란히 손을 잡고 나섰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의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SUV 이쿼녹스 사이의 모델로 모든 물량을 부평공장에서 생산해 전 세계로 수출할 예정이다. 한국GM은 트레일블레이저를 경영 정상화의 핵심 모델로 보고 있고, 노조도 이에 공감하고 있어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16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한국GM 노사는 공동의 비전을 가지고 있다"면서 "또 함께 앞으로 나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노조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회사 임원들은 물론 새로 취임한 김용갑 한국GM 노동조합 지부장을 비롯한 노조 관계자도 참석했다. 행사중 열린 포토타임에는 경영진과 노조 관계자들이 새로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이번 모델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국GM 노사는 지난해 전면파업 등으로 어려웠던 시기를 벗어나 신차 흥행에 함께 협력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레일블레이저의 흥행에 경영정상화가 담겨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번 신차에는 노조의 30년 노하우도 담겨 있다. 세계에서 가장 좋은 품질의 차량을 만들자는 논의를 사측과 나눴다"며 "이번 제품의 성공에 노조도 공동의 파트너로 참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젬 사장도 "트레일블레이저는 신차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희망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한국GM 노사는 아직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 논의를 마무리 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카젬 사장은 "조만간 임단협 재계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임금 및 단체협약은) 3월이면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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