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쿠팡에 따르면 2018년 9월에 입사한 더글라스 이나미네 부사장이 1년 3개월 만인 지난해 말 쿠팡을 그만뒀다. 그는 그동안 쿠팡에서 노사 관계 등 인사 분야를 총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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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한국의 복합한 노사 문제를 다루는데 어려움이 있어 퇴사한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온다. 현재 쿠팡은 배달원인 이른바 '쿠팡맨'들과 노동환경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쿠팡맨'들은 전날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6년간 급여 동결 ▲배송 물량 증가에 따른 노동강도 심화 ▲수시로 바뀌는 업무환경 등 열악한 노동환경을 문제 삼으며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다만 쿠팡 관계자는 퇴사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사정으로 퇴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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