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man Chancellor Angela Merkel climbs out of a transparent car with security devices during her visit to the IAA Auto Show in Frankfurt, Germany, Thursday, Sept. 12, 2019. (AP Photo/Michael Probst) /뉴시스/AP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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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독일의 경제 성장률이 0.6%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독일 연방통계청인 데슈타티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 경제는 2018년 1.5% 성장했던 것에서 0.6%로 하락했다. 그렇지만 10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하면서 1990년 통일 이후 최장 기록을 세웠다.
또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흑자는 2018년의 1.9%에서 1.5%로 떨어졌다.
독일 경제 성장 둔화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수출지향 경제가 타격을 입었기 때문으로 여기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과 독일 자동차 산업의 전기차 전환도 한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통계를 볼 때 2009년부터 성장세를 이어온 독일 경제의 황금기가 끝나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독일 경제가 성장을 위해서는 막대한 재정 흑자를 통한 부양책을 요구하고 있으나 ING은행의 이코노미스트 카르슈텐 브르체즈키는 “단기적인 부양책은 아직 필요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부양책 대신 디지털화와 인프라, 교육 부문 투자를 요구했다.
한편 독일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올해 독일 경제성장률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공휴일이 적은 관계로 1% 성장도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도이체벨레(DW)가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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