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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文대통령, 세계 첫 미세먼지 관측 위성에 ‘감탄’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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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세계 최초로 미세먼지 국경간 이동 관측” 감탄과 박수

세계 기상 관측 기구들과의 협업 체계 구축 주문

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최기영 과기부 장관 등과 미세먼지 관측위성인 ‘천리안위성 2B호’ 1/3축소모형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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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한반도와 주변국에 기상, 환경, 해양을 상시 관측하는 천리안 위성 2호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전시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1층 강의실에서 열린 ‘과학기술인 간담회’에서 천리안 위성 2호에 대한 설명을 듣고 “미세먼지 국경 간 이동 상황 이런 것을 세계 최초로 관측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죠”라며 감탄과 박수를 보냈다.

천리안 위성 2호는 대기관측과 해양관측 임무를 수행하는 위성으로 세계 최초로 미세먼지와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오염물질들을 측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A 모델은 2018년 말에 발사해 현재 기상관측 임무 수행 중이고 2B 모델은 오는 2월19일 발사될 예정이다. 미세먼지 관측은 2B모델이 맡게 된다.

문 대통령은 “그럼 미세먼지의 어떤 발생 장소나 또 양 이런 것도 측정 가능한지” “미세먼지의 진원지가 어딘지도 알 수 있는지” 등을 질문했고 개발자인 강금실 박사는 “미세먼지를 측정도 할 수 있고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이산황이나 이산화질소 같은 물질을 탐지할 수 있기 때문에 얼마나 많이 발생했는지 그 양도 측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강 박사는 또 “상시 관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변을 매 시간 관측한다. 그러니까 발생 장소도 장시간으로 관측하면 어디에서 발생했는지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저궤도 위성과 달리 상시 관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염물질의 발생강도, 이동경로들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세계 다른 기상 관측 기구와의 협업체계 구축을 주문하자 강 박사는 “미국과 유럽에서도 2022년 이후에 이와 비슷한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며 “같이 데이터를 공유해서 지구 환경에 대한 모니터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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