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평야에서 관찰된 재두루미 |
(김포=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경기도 김포 홍도평야를 찾는 천연기념물 재두루미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는 이달 9일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홍도평야에서 재두루미 32마리가 관찰됐다고 16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해 홍도평야에서 간간이 재두루미가 3∼6마리만 관찰했던 점을 들어 이곳을 찾는 재두루미의 개체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그동안 홍도평야에서 재두루미를 관찰할 수 없었던 이유로 '지속적인 매립'을 꼽으며 이곳 환경을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순영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은 "매립 때문에 한강 하구 주변의 농지가 사라지고 있다"며 "이는 새들에게 위협이 되고 종의 다양성을 파괴한다. 이제라도 환경을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두루미는 천연기념물 203호로 지정된 보호종으로 전 세계에 6천마리에 불과하며 국내에서는 2천여마리만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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