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쥴 랩스, 韓 진출 1년도 안 돼 구조조정…"규제와 실적 부진 탓"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쥴 랩스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쥴 랩스(JUUL Labs) 코리아가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지속된 규제로 실적이 부진한 것이 직격탄이 됐다.

16일 쥴 랩스는 "한국 내에서의 사업을 조정하고 재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사업운영 및 전략을 검토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구조조정 선언이다.

쥴 랩스가 지난해 5월 한국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것을 고려하면 1년도 안 돼 구조조정을 하는 셈이다.

이번 구조조정은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폐 손상 의심 물질이 검출되고, 편의점 등에서 판매를 중단한 것이 배경이다.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쥴 랩스 측은 "지역적으로 사업운영방식을 재편할 최선의 방법을 검토하고, 지역마다 개별적인 조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에서도 우리의 사업운영 및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임직원들과 긴밀하게 협의하여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포트폴리오상 한국의 성인 흡연인구의 수요 충족이라는 관점에서 판매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다만 "한국에서 장기적인 미래에 완전한 사명감으로 사업에 전념할 것"이라며 "그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사업을 지속할 뜻을 내비쳤다.
keo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