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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창원 기업경기전망 새해에도 '먹구름'…11분기째 기준치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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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침체 장기화" 이유…채용 늘리겠다는 계획 8.4% 불과

연합뉴스

창원 제조업체 경기전망 추이
[창원상공회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 제조업체들은 새해에도 여전히 경기 전망을 어둡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는 지역 119개 표본 제조업체가 답한 올해 1분기 기업경기전망(BSI) 지수가 64.7을 기록해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았다고 16일 밝혔다.

2017년 2분기 106.3을 기록한 후 11분기째 100을 밑돌았다.

기업 체감경기를 뜻하는 BSI는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응답 기업들은 '내수침체 장기화'(35.1%)를 올해 가장 큰 국내 리스크로 꼽았다.

이어 고용환경 변화(30.6%), 투자심리 위축(20.7%), 정부규제(6.2%), '총선 등 정치 이슈'(5.8%) 순으로 제시했다.

외부 리스크로는 '보호무역주의 지속'(36.1%), '환율·금리 변동성 심화'(23.3%), '중국 경제성장 둔화'(19.4%), '한·일 갈등'(18.5%) 등을 거론했다.

올해 채용계획을 묻는 설문에는 52.9%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답변은 38.7%, '늘리겠다'는 답변은 8.4%에 그쳤다.

정부가 남은 임기에 힘써야 할 경제정책으로는 '고용·노동정책 탄력 적용'(60.5%)'이 가장 많았다.

이어 '수출·투자 모멘텀 회복'(21.8%), '파격적 규제개혁'(17.6%)을 꼽았다.

연합뉴스

창원 제조기업이 밝힌 국내외 리스크
[창원상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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