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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정세균 "4차 산업혁명 시대엔 '퍼스트무버'...AI 인재양성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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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과기부&방통위 새해 첫 업무보고서 강조
-文대통령 "부처 업무보고 마무리 말씀은 총리"


파이낸셜뉴스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01.1.16/뉴스1 /사진=뉴스1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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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우등생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새해 첫 업무보고 마무리발언에서 "대한민국이 3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우등생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정 총리는 "오늘 업무보고 내용은 그런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젊은 과학자와 여성 과학자가 많이 있어 미래가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국회에서 데이터3법을 처리했는데, 민·관·국회가 힘을 합친다면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도 대한민국이 우등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데이터3법 처리의 유용성을 국민께서 느낄 수 있도록 성과를 내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규제혁파가 가장 시급하다"며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기술에서 선두자리가 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규제혁파가 되어야 하는데 공직사회가 앞장서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3차 산업혁명에서 추격전략, '패스트팔로어'(Fast Follower) 역할로 최고치에 다다랐다면 이제는 선도적으로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서 노력을 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인재양성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정 총리는 "우리가 400여 명의 인재가 있는데, 미국은 1만 명, 중국은 2500 명이라고 한다"며 "우수인재 양성 노력이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밝은 면과 다른 그림자, 즉 역기능에 대해서도 사회적 대화를 통해 미리 대비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총리의 업무보고 마무리발언은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업무보고 모두발언 말미에 "정부부처 업무보고의 모두 인사는 제가 하지만, 마무리 말씀은 총리께서 해 주시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에게 확실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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