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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印尼에 우리 국민 억류..외교부 "상황 파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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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인도네시아에 한국인 선장과 선원을 태운 화물선 두 척이 각각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영해 침범 혐의로 나포돼 억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외교부 당국자는 "영해법을 위반해 나포된 상황으로 보인다"면서 "DL릴리호는 10월 9일, CH벨라호는 1월 11일 나포됐고 릴리호는 선사가 자체 조치를 하겠다고 했고, 벨라호는 상황 초기부터 영사조정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DL릴리호의 국적은 파나마고 한국인 선장 및 선원 9명, 인도네시아인 선원 8명이 타고 있었다. CH벨라호는 한국 국적 선박으로 한국인 선장과 선원 4명, 인도네시아인 선원 19명이 탑승해 있다.

이 당국자는 '선사의 자체적 해결을 믿고 맡겨야 하느냐'는 질문에 "상응성이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 국민이 구류되거나 경찰 수사를 받을 때 본인 희망이 없으면 영사측에 통보하지 않는 것이 관례"라면서도 "추가적으로 상황을 파악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오전 선원들이 억류된 후 외교부와 해양수산부에 신고했지만 '파나마 국적이라 도울 수 없다. 선사와 논의하라'고 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런 언급은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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