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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굿피플, 네팔 시라하서 초등학교 준공식…"300명에게 교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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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피플은 지난 15일 네팔 시라하에서 'RTN 초등학교(English School)'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네팔 시라하는 인도 카스트(인도 세습적 계급) 제도가 여전히 남아있는 지역으로 불가촉천민(최하층 신분)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정치적, 사회문화적, 경제적으로 심한 차별과 소외를 겪고 있다.

교육 수준은 네팔 내 75개 군 중 최하위 5위권에 속하며, 대부분의 주민은 교육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다.

굿피플은 2010년 시라하 주민들에게 교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RTN 초등학교를 건립했으나 연이어 발생한 폭우와 지진으로 학교 외벽에 균열이 발생하고 지붕이 무너져 내려 학교를 지속해서 운영해나가기가 어려웠다.

이후 2018년 학교 증축 및 재건립 사업에 착수해 건축비 2억7천만원으로 약 1년간의 건축 기간을 거쳐 연면적 256평(대지면적 1천556평)에 3층 건물을 완공했다. 교실은 컴퓨터실, 강당, 도서관을 포함해 15개로 학생 약 3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김천수 회장은 "무너져 가는 학교를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과 걱정이 들었으나 많은 분이 보내주신 사랑으로 쾌적한 교육 환경이 마련돼 감사하다"며 "앞으로 굿피플은 든든한 응원자로서 항상 네팔 주민들과 함께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겅거 파스완 시라하 거르전하시장은 "이렇게 멋진 학교를 선물해준 굿피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교육 발전에 힘쓰는 시라하가 되도록 굿피플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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