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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작년 상장법인 M&A 전년 대비 20.8% 증가…코스닥시장에서 뚜렷한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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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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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상장법인 중 기업인수합병(M&A)을 완료했거나 진행중인 회사가 전년 대비 2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작년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고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M&A를 시행한 회사가 전년에 비해 22개 늘었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85개사가 M&A를 시행해 전년보다 37.1%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3개사가 M&A를 시행해 전년보다 1개사가 감소했다.

M&A 사유로는 합병이 가장 많았다. 작년 합병을 이유로 M&A를 시행한 회사는 108개에 이르렀다. 합병 외에도 주식교환 및 이전·영업양수 및 양도 등의 사유가 각각 13개, 7개로 뒤를 이었다.

2019년 상장법인이 예결원을 통해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 청구대금은 2616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감소했다. 주식매수 청구대금이란 M&A 등 주주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의안이 이사회에서 결의됐을 때 자신의 소유 주식을 회사에 매수청구할 수 있는 주주의 권리에 따라 회사가 주주에게 지급한 대금을 말한다.

작년 주식매수 청구대금이 대폭 감소한 것은 2018년에 CJ ENM과 CJ오쇼핑의 합병, 카카오와 카카오엠의 합병이라는 특별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두 합병 사례로 지급된 주식매수 청구대금은 7251억원으로 2018년 주식매수 청구대금 총액의 72.2%에 해당한다.

한편 작년 우리은행과 원익IPS는 각각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주식매수 청구대금 지급 1위를 차지했다.

[안갑성 기자 /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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