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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춘재 8차 사건' 재심 첫 재판 내달 6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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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검거돼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고 주장해 온 윤모씨(52)의 공동변호인단 박준영 변호사(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지난해 11월1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관에서 열린 재심 청구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



아시아투데이 이상학 기자 =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의 재심이 다음달 6일 시작된다.

16일 법원 등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2부(김병찬 부장판사)는 다음달 6일 살인 등 혐의로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모씨(53)의 재심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재판부는 이날로 공판준비기일을 마치고, 3월께 본격적인 재판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재 8차 사건은 1988년 9월16일 경기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박모씨의 집에서 13세 딸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당시 범인으로 검거된 윤씨는 20년을 복역한 뒤 2009년 가석방됐지만 지난해 이춘재가 8차 사건을 포함한 10건의 화성 사건과 다른 4건 등 14건의 살인을 자백하면서 진범 논란이 불거졌다.

윤씨는 이춘재가 범행을 자백한 뒤 지난해 11월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지난 14일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다.

윤씨는 재심을 청구하기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무죄”라며 “현재 경찰은 100% 신뢰한다. 지나간 20년의 세월은 보상받지 못하겠지만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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