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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IPO]위세아이텍, ‘데이터 3법’ 수혜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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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김종현 위세아이텍 대표이사./위세아이텍


위세아이텍이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의 대표적 수혜주로 떠오르며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위세아이텍은 16일 서울 여의도 홍우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며 상장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해 코넥스 시장에 이름을 올린 지 일 년 만이다.

위세아이텍은 1990년 설립돼 빅데이터 분석과 데이터 품질관리 솔루션을 보유한 데이터 전문기업이다. 다차원분석 도구인 와이즈올라프와 데이터 품질관리 도구 와이즈디큐 등을 개발하며 시장에서 자체적인 솔루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5년에는 머닝러신(기계학습)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일반 사용자도 쉽게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자동차 플랫폼을 출시했다.

김종현 위세아이텍 대표는 성장이 가속화 될 것을 확신했다. 그는 "국내 주요 공공기관은 물론 금융기관과 유통·미디어 기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위세아이텍의 2018년 연간 기준 매출액은 165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 수준이다.

사업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도면 분석이나 위험 예측, 콘텐츠 추천 등 각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산업별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국내 데이터 시장이 주목받기 시작했고, 데이터 3법이 국회 본회를 통과하며 위세아이텍에 대한 성장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김 대표는 "데이터 3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데이터 개방 유통이 확대될 것"이라며 "데이터 간 융합 덕에 위세아이텍의 머신러닝과 분석 사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내의 머니러닝 시장은 2022년 2900억원, 빅데이터 시장은 20122년 1조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가에서도 위세아이텍을 데이터 3법의 수혜주로 보고 있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세아이텍의 머닝러닝 제품은 시장에서 판매 선점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국내 데이터 시장의 공공시장은 민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의 규모지만 성장성은 1.6배 이상 높다"고 말했다. 또 이 연구원은 "위세아이텍은 성장성 높은 공공시장 매출 의존도가 70%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위세아이텍의 총 공모 주식 수는 85만주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만1200원으로 책정됐다. 공모 예정 금액인 85~95억원은 연구·개발(R&D) 비용에 사용해 커지고 있는 인공지능(AI)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는 20∼21일 수요예측을 거쳐 29∼30일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상장은 다음달 10일로 예정됐다.

송태화 수습기자 alvi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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