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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박영선 "한·독 스마트공장 표준 등 제조 데이터 분야 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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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제조,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등 3개 분야에 대해 한·독 중소기업·스타트업간 실질적 협력 확대 위한 기반 마련

중기부, '한·독 기업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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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16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에서 열린 ‘한·독 기업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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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16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에서 열린 ‘한·독 기업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제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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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오세은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6일 “한국과 독일이 스마트공장 표준,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제조 데이터 분야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에서 열린 ‘한·독 기업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디엔에이(DNA) 코리아의 완성을 위해서는 독일과 같은 AI 분야 선두 그룹 국가와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창업진흥원,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등 3개 산하·유관기관과 한독상공회의소 간 한·독 기업간 기술 및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박 장관이 미·중 무역 갈등 장기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지혜롭게 이겨내기 위해 4차 산업혁명 대응 선두주자인 독일과 데이터·네트워크 선도국가인 한국의 기업간 협력 필요성에 주목하면서 추진됐다.

박 장관은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협력에서 양국간 교역을 확대하고 기술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활동을 많이 만들어 보자”며 “양국 기업이 보유한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기술수요를 매칭 연계하며 협업과제를 발굴해 공동 수행하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4월에 독일방문을 계획하고 있는데 한국과 독일의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이 만나는 ‘한·독 강소기업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그는 “한국 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이 독일과 유럽시장으로 독일 스타트업이 한국과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업설명회(IR)와 네트워킹 등 다양한 행사를 정례화하고, 양국의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협업할 수 있도록 오픈 이노베이션이나 해커톤과 같은 만남을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미 작년 10월에 한독상의가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독일기업 오픈 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 BMW그룹코리아와 바이엘코리아가 참석해 자율주행, AI기반 질병 예측 등의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한국 스타트업들과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했다.

그는 “한독상공회의소와 한국의 중소기업정책 핵심 추진기관간 체결된 ‘한·독 기업협력 업무협약(MOU)은 양국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업 사항 이행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협력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계기에 여러분에게 중기부의 향후 정책방향을 소개하고 한·독 기업간 협력 확대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스마트 제조, 소재·부품·장비 산업 및 스타트업 등 3개 분야에서 양국의 중소기업·스타트업 간 협력을 확대하자는 것이 골자다.

우선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는 스마트 제조 관련 연구개발, 보급·확산을 공동 추진하고 양국의 스마트 제조 전문기관과의 업무협력 지원, 정보교환 등에 대해 협업하기로 했다. 또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는 양국기업들이 보유한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기술수요를 파악해 이를 기반으로 한 협업과제를 공동 수행한다. 스타트업 분야에서는 투자설명회 등 관계 형성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정례화하고 양국의 스타트업들이 상대 국가를 포함한 유럽, 아시아 지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보교류 등을 통해 상호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러한 협력 사항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점검하기 위해 양국의 관계기관들이 ‘한·독 기업지원 협의체’를 설치하고 협력사항의 발굴과 이행, 점검 등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은 한독상의가 주한 독일기업인 대상으로 개최하는 연례행사(Economy Outlook 2020)에 맞춰 진행됐다.

박 장관은 주한 독일기업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중기부의 주요정책 방향인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 △세계 4대 벤처·스타트업 강국으로 도약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 △자상한 기업, 가치삽시다 운동 계속 추진 △기술발달에 따른 정부규제의 혁신 등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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