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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의원직 상실형 심기준 "21대 총선 출마 꿈 접겠다"…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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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법 심판 통해 명예·억울함 밝혀나갈 것"

뉴스1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비례)이 16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1심 선고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은 후 무거운 표정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다.2020.1.16/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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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형이 선고된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심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오늘 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선고됐다"며 "억울함과 별개로 오는 4월 치러질 21대 총선 출마의 꿈은 접겠다"고 밝혔다.

그는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랐지만 너무나 큰 아쉬움을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로 인해 원주시민, 강원도민, 당에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심 의원은 "지난 3년간 원주, 강원도를 위해 열심히 달려왔지만 큰 장벽에 부딪히고 말았다"면서 "다시 법의 심판을 통해 제 명예와 억울함을 밝혀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재판장 김선일)는 1이날 심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600만원을 선고했다.

심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민주당에서 공식적으로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의원은 14명이 됐다. 심 의원의 불출마에 앞서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원혜영·강창일·백재현·이용득·이철희·표창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불출마를 선언했고, 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선거에 나서지 않는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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