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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IPO 출사표]위세아이텍 “머신러닝 기술융합해 대표 빅데이터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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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데이터품질 솔루션 제공

데이터3법 수혜주 주목…작년 영업이익 27억

상장 후 연구개발·시설투자…29·30일 청약

이데일리

김종현 위세아이텍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위세아이텍)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저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머신러닝과 빅데이터 기술 시장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머신러닝 기술 융합을 성장 모멘텀으로 삼아 이 분야에서 국내 대표 기업이 되겠다. 또 업력 30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과 데이터품질 분야에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적용해 앞서나가겠다.”(김종현 위세아이텍 대표)

1990년에 설립한 위세아이텍은 데이터 산업에 집중해 다차원 분석, 데이터품질관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머신러닝 자동화 플랫폼을 선보이며 국내 머신러닝과 빅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머신러닝(기계학습)이란 인간의 학습 능력과 같은 기능을 컴퓨터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이 회사의 주요 사업영역은 △머신러닝 △빅데이터 분석 △데이터 품질이다. 이 세가지 사업은 서로 연계성이 크다. 위세아이텍은 머신러닝을 데이터품질의 이상값 탐지와 빅데이터 분석의 예측에 적용해 두 분야의 제품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데이터 품질은 데이터 일관성이나 정확도를 확보하기 위한 기술로 현재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확대로 전 산업분야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머신러닝, 빅데이터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데이터품질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현재 위세아이텍의 데이터 품질 제품인 WiseDQ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은 대규모 데이터를 비즈니스 관점에서 분석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기 위한 기술이다. 이 분야 제품인 와이즈인텔리전스(WiseIntelligence)는 특정 공공기관 빅데이터 분석 평가에서 기술점수 1위를 받은 바 있다.

머신러닝 분야에서는 일반 사용자도 정제된 데이터만 있으면 쉽게 머신러닝 작업을 수행해 AI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지원하는 머신러닝 자동화 플랫폼 와이즈프로핏(WiseProphet)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조달청의 혁신시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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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머신러닝 자동화가 주목받는 이유는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여러 산업에서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용이하기 때문”이라며 “회사는 머신러닝 자동화를 바탕으로 예측정비, 도면분석, 위험예측, 계약서 리스크 분석, 콘텐츠 추천, 부당청구 탐지 등 다양한 산업별 머신러닝 앱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위세아이텍은 행정안전부와 환경부, 종소벤처기업부, 서울신용보증재단, 한국마사회 등 정부부처와 국내 주요 공공기관은 물론 NH농협, 광주은행 등 금융기관과 유통기업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다.

특히 최근 국회를 통과한 데이터3법 개정안의 수혜 기업으로도 꼽힌다. 데이터 개방 유통이 확대되고 데이터 간 융합과 활용이 촉진돼 위세아이텍의 머신러닝, 데이터 품질, 빅데이터 분석 분야가 성장할 수 있어서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8% 증가한 196억5300만원, 영업이익은 57.9% 늘어난 27억800만원으로 추정된다.

이 기업의 공모 주식수는 85만주다. 희망공모가는 1만~1만1200원이며, 총 공모 예정금액은 85억~95억2000만원이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비, 시설자금, 운영비용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오는 20·21일 수요예측과 29·30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다음달 1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교보증권(0306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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