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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쓰레기 줄고 세외수입"…해남군, 폐스티로폼 감용기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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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도입, 연간 1억원 처리비용 절감

뉴스1

해남군의 폐스티로폼 감용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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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해남군이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활용해 해양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물론 재활용을 통한 예산절감과 세외수입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해양쓰레기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김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 처리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이동식 어업용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도입, 어촌계를 순회 운행하며 폐스티로폼을 현장에서 압축·성형해 처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6년 22톤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99톤의 폐스티로폼을 처리함으로써 연간 약 1억원에 이르는 처리비용을 절감했다.

특히 압축된 폐스티로폼 성형물을 판매해 지난해 582만원 가량의 세외수입을 올린 것을 포함, 현재까지 1353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시간당 70㎏(7㎥)의 폐스티로폼을 처리할 수 있는 감용기는 기존 열감용 제품과 달리 유독가스와 악취가 발생하지 않는데다 압축·성형함으로써 양질의 스티로폼 재활용품을 생산할 수 있다.

감용된 스티로폼은 재활용품 1차 공정을 통해 펠릿과 사진액자, 건축자재 등 주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어촌계 해안가에 야적 보관된 폐스티로폼 부표를 연중 기동성 있게 처리해 바닷가 환경 보존과 함께 쾌적하고 아름다운 해양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양쓰레기 제로화 실현과 해양생태계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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