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물고기 겨울축제장, 수질 평가 결과 안전한 수준으로 밝혀져…

·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지난 10일 인제·평창·홍천·화천 등 강원 겨울축제장 4곳 유입수 수질위생안전성 조사 실시

· 수인성 질병을 유발하는 병원성대장균(5종) ‘음성’, 생태독성도 ‘무독성’, BOD 0.5~0.9mg/L, 부유물질 0.4~1.0mg/L, 총인 0.011~0.042mg/L 등 ‘청정’ 등급 받아

인제 빙어축제는 남면 빙어호 일대에서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제공=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춘천=스포츠서울 전인수 기자]

인제 빙어축제, 평창 송어축제, 홍천 꽁꽁축제, 화천 산천어축제 등 강원지역 4대 물고기 겨울축제의 행사장으로 쓰이는 수질이 안전하고 청정한 것으로 평가됐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물고기 겨울축제장 4개소에 대해 겨울비가 내린 이후인 지난 10일 수질위생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16일 밝혔다.

평창 송어축제는 진부면 오대천 둔치에서 오는 17일~2월 16일까지 열린다.

연구원이 겨울축제장을 찾는 이용객의 위생안전을 위해 행사장으로 유입되는 하천수를 조사한 결과, 설사 및 식중독 질환 등 이용객의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병원성 대장균(5종)은 모든 지역에서 ‘음성’이었다. 병원성 대장균은 장 출혈성 대장균, 장 병원성 대장균, 장관 흡착성 대장균, 독소형 대장균, 세포 침입성 대장균 등 5종이다.

물벼룩을 이용한 급성 독성실험 결과, ‘무독성(TU= 0.0)’으로 나타나 수질은 수생태 유해인자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급성독성 시험은 물벼룩의 유영저해 시료농도의 결과로 생태독성값을 계산한다.

홍천읍 홍천교~남산교에서 지난 1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홍천강 꽁꽁축제 행사장.

특정수질 유해물질(카드뮴·크롬·비소·납)은 전지역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0.5~0.9mg/L), 화학적산소요구량(COD, 1.4~1.9mg/L), 부유물질(SS, 0.4~1.0mg/L), 용존산소량(DO, 9.4~9.5mg/L) 등은 하천생활환경 기준으로 매우좋음(Ⅰa등급)이었다. 총인은 0.008~0.042mg/L로 매우좋음(Ⅰa등급)~약간좋음(Ⅱ등급), 총대장균군은 300~1000군수/100mL로 좋음(Ⅰa등급)~약간좋음(Ⅱ등급), 분원성대장균군은 1~48군수/100mL로 매우좋음(Ⅰa등급)으로 청정한 수질을 보였다.

오는 27일부터 2월 16일까지 화천읍 화천천 일원에서 열리는 화천산천어축제 행사장.

강원지역 겨울축제는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에 얼음이 두껍게 얼지 않아 안전한 축제를 위해 개막일이 약 1~3주일 정도 연기됐다. 인제 빙어축제는 남면 빙어호 일대에서 오는 18일~27일, 평창 송어축제는 진부면 오대천 둔치에서 오는 17일~2월 16일까지 열린다, 홍천강 꽁꽁축제는 홍천읍 홍천교~남산교에서 지난 10일~26일, 화천 산천어축제는 화천읍 화천천 일원에서 오는 27일~2월 16일까지 각각 열린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용객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겨울축제 기간 중에 수질위생 안전성 조사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축제 종료 후에도 축제로 인한 수질영향을 평가할 계획이다.

전인수기자 visionis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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