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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외환마감]미중 2차 협상 우려…원·달러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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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원·달러 환율 1161.10원..전일比 4.10원 상승

이데일리

△16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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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6일 원·달러 환율은 1160원 초반대로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1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1161.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에도 향후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측 고위급 무역협상 대표인 류허 부총리는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했다. 18개월간 이어온 미중 무역분쟁이 일단 휴전에 들어간 것이다.

합의는 중국이 농산물을 포함해 미국산 제품을 대규모로 구매하고, 미국은 당초 계획했던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하는 한편 기존 관세 가운데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낮추는 것을 골자로 했다.

그러나 합의 내용이 예상 수준을 벗어나지 않은데다 2차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는 가운데 위안화 움직임에 따라 제한적인 등락을 오갔다. 장 마감께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8890위안 수준을 나타냈다.

장 초반 전일 대비 4원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달러·위안 환율에 연동해 상승폭을 줄였다. 여기에 저가 결제 매수 수요가 유입되며 1161.10원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89억8700만달러를 나타냈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55.9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8890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109.96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15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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