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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아이돌·유산슬 팬레터…가수 조공 걱정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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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호서대 창업동아리 ERURI(이루리), K-POP 모바일 팬레터 출시]

머니투데이

2019 청년창업 JOB 페스티벌 및 아산시 취·창업 페스티벌에서 창업동아리 로드쇼 최우수상을 받은 호서대 ERURI(이루리)팀의 ‘K-POP 모바일 팬레터(이하 모바일 팬레터)’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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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가수나 유산슬에게 팬레터나 조공(팬들이 연예인에게 선물하는 것)을 보내려는데 방법을 몰라요"

한 대학교 창업동아리 ERURI(이루리)팀이 ‘K-POP 모바일 팬레터(이하 모바일 팬레터)’라는 앱(어플리케이션)을 내놓기 전까지는 그랬다. 하지만 모바일 팬레터 앱을 이용하면 모바일에서 팬레터를 작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펀딩 형태의 선물 공동구매 서비스도 제공한다.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 창업동아리이자 디지털기술경영학과 소속인 ERURI(이루리) 팀은 지난해 8월에 사업자등록을 마치고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웹 기반 어플리케이션 버전을 출시해 놓은 상태다.

역점을 둔 것은 펀딩 형태의 선물 공동구매 서비스다. ‘모바일 팬레터’앱에서 각종 브랜드와 런칭을 진행하고, 팬들이 다른 팬들과 원하는 금액을 각각 결제하여 최종 금액에 도달하면 가수에게 실제로 선물이 전달되는데 기존의 크라우드 펀딩과 같은 형태다.

또 모바일로만 응원하는 것에 아쉬움을 느낀다면 실제 편지로도 전해준다. '사랑의 재개발' 유산슬이나 '아모르파티' 김연자에게도 실물 편지를 보낼 수 있는 것이다.

기존의 서비스들이 모바일에서만 소통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보완해 모바일로 작성한 팬레터를 실물로 전달하는 O2O 서비스도 진행한다. 여러 연령대의 팬들에게 더 중요한 가치를 부여하고자 했다는게 제작자 쪽의 설명이다. 팬들의 입장에서 나의 가수에게 내 편지가 실물로 전달된다는 점은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실물이라고 꼭 편지만은 아니다. 가수별 매 월 1회 모든 팬레터가 저장되어있는 커스텀 USB를 오프라인으로 전달하거나 월 1회 50개의 팬레터를 선정해 책으로 만들어 오프라인 전달하는 방식이다.

또한, 모바일 환경의 빠른 소통을 장점으로 하여 ‘N드라이브’를 활용해 주기적으로 가수에게 팬레터를 전달해준다.

모바일 K-POP 팬레터의 서강민 대표(호서대 디지털기술경영학과 3학년)는 “팬레터를 작성할 때 편지 하단에 작은 배너광고를 게재해 팬레터 작성 시 광고수익의 일부가 해당 가수의 팬클럽에 후원이 되도록 하여 정기적으로 사회활동에 사용할 수 있게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대표는 “앞으로 여러 엔터테인먼트와 팬클럽, 그리고 각 방송사의 예능국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 안정화를 진행한 후, 한류 진출 주요 해외국가에 번역사이트를 준비해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루리 팀은 호서대학교에서 개최한 2019년 청년창업 JOB 페스티벌 창업동아리 로드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2019년 천안 흥타령 축제에도 참가하여 보다 빠르고 간편한 팬레터를 널리 홍보한 바 있다.

현재 '모바일 K-POP 팬레터‘는 테스트 하이브리드 어플리케이션(웹기반 어플리케이션) 버전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출시돼 있다.

IOS기반일 경우 홈페이지나 인스타그램(kpopfanletter_official)에서 각종 소식을 전해받을 수 있다.

김유경 기자 yune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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